“재수생활은 나에게 가장 큰 터닝포인트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하은 작성일 16-01-27 10:56 조회 2,489회 댓글 0건본문
|
J12반 강하은
수원메가스터디학원
2015년 재원생 |
“재수생활은 나에게 가장 큰 터닝포인트였다.”
안녕하세요. 수원메가스터디에서 공부를 한 강하은이라고 합니다.
고3때 재수는 정말 쉬워 보였습니다. 내가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학원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재수생활을 시작해보니 그 맘만 먹으면 이라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루 종일 집중력을 유지해야하고 오르지 않는 성적을 무시 할 줄도 알아야하고 체력 멘탈을 둘다 잡아야 하는 것이 재수인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고등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중하고 공부하는습관을 잡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선생님들이 초반부터 잘 잡아주셨고 그 엄한 분위기 덕분에 더 빨리 적응하고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좋다고 느꼈던 점이 스케줄러를 통해 계획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게 된 것입니다. 항상 공부할 때 내키는대로, 하고 싶은 과목에 집중되던 공부습관을 정말 잘 잡아주셨습니다. 덕분에 필요없는 시간을 줄이고 틈틈이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중후반에 슬럼프가 와서 그때 제 머릿속엔 오로지 학원을 빨리 빠져 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초심을 잃어서 좌절도 많이 했고 다시 마음을 붙잡는게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슬럼프는 한번씩 오고 그걸 얼마나 빨리 이겨내는지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아쉬움도 많이 남고 완벽히 만족하는 결과를 받은 건 아니지만 재수를 했다는 걸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한번도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 본 적이 없던 저에게 재수는 정말 큰 터닝포인트였습니다. 또 입시가 전부가 아니라 대학 안에서도 또 다른 길이 있다고 배우게 된 기회이기도합니다. 어떤 과목이든 진심으로 노력하고 자신에게 잘 맞는다면 꼭 보상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공부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공부를 한다면 후회 없는 재수생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