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생활도 삶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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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산해 작성일 16-01-27 10:49 조회 2,201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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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반 정산해
수원메가스터디학원
2015년 재원생 |
“재수 생활도 삶의 일부다.”
처음에 재수를 시작할 때 11개월의 재수기간은 결코 짧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기간을 그저 지워지는 기간으로 치부하고 최종 결과만을 바라보며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1년 가까운 시간을 제 인생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결코 공부 안하고 딴짓을 하는데에서 재미를 찾고자 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른 나로서 1년을 살아보고 이것이 마무리 될 때 쯤에 내 자신이 조금은 변해있었으면 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스스로 성공적이었다고 자신합니다. 학원 전체에서 제일 열심히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평소에 제가 자제하지 못했던 것들 예를 들어 친구들과의 잦은 만남, 온라인 게임 등을 1년 동안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또, 당연히 학원 결석은 일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선생님, 특히 담임 선생님의 말을 믿고 따르며 그대로 행했습니다. 혹자는 이런 생활을 보고 강제로 짜여진 틀에서의 고통스러운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지켜 왔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보기에 제가 참 자제력이 뛰어나고 대단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수원메가스터디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러한 생활을 합니다. 조금 오글거리긴 하지만,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아주시는 동시에 그 어디보다도 엄격하고 철저한 관리를 해주십니다.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제 자신을 붙잡아주시면서도 차갑기만 하지는 않았던 우리 선생님들이 제 재수 생활 성공에 9.5할 정도는 이끌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주위에서 특히 친구들이나 부모님들 또는 여타 잡다한 입시정보들에 휘둘리지 마시고 자기 자신과 선생님들만 믿고 재수 생활 해 나간다면 꼭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감사합니다.